기후위기를 해결하기위한 단 한가지의 조건

기후위기를 해결하기위한 단  한가지의 조건

기술적 보다는 경제적 접근을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많은 사람들이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는데 집중하고 천문학적인 투자금을 투입하고 있지만 투자 금액 만큼의 기후문제 해결이 되지 않는 이유는 결국 그 산업의 경제성의 유무에서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필자는 기후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기술과 과학적 접근 보단 경제적 접근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얼마전 필자가 올린 미래 산업은 경제성을 가진 에너지 공급망을 확보한 비즈니스가 결국에는 성공할 수 밖에 없다는 내용을 글로 썼다. 오늘은 그 글과 어느 정도의 밀접한 관련을 맺으면서 조금은 생각의 범위를 확장해 가면서 왜 기후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기술적 접근으로만으로 해결하기 힘든지에 대한 필자 개인적인 의견을 써보도록 하겠다.

기술, 마켓, 경제

필자는 기술, 마켓, 경제를 투자를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삼는다. 물론 사람을 비롯한 다른 자산이 기업에 있을 수도 있지만 모든 기업은 결국 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이 기술은 마켓을 만들어 내며 마켓은 결국 성장하여 경제로 까지 발전하는 것이 세상의 이치다. 너무나 간단하다. 새로운 기술은 마켓을 만들어 내고 결국 마켓은 하나의 경제 섹터로까지 발전하게 되는 것이 모든 산업 사이클의 순리다. 현재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한 많은 스타트업과 대기업들의 접근 방식을 보자면 대부분의 기업들은 기술혁신을 이용한 기후 문제 해결을 하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기술적인 접근으로만으로 앞으로 10-20년안에 기후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결국 경제성을 가진 공급망이 핵심

모든 기술은 엔지니어들에 의해서 발명이 되고 시장이 나오기 된다. 이때 기술과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때 소비자들이 구매를 하게 되고 그들의 현금이 기후관련 기술 서비스에 기꺼이 지불할 능력이 되는 상태가 되어야 이 기술이 결국에는 꽃을 피울수 있게 된다. 만약 천문학적인 투자금을 받아 기술을 개발했지만 시장에서 선택받지 못한 기술이 되었을 때는 그 어떤 기후 문제도 해결할 수 없게 된다. 결국 기후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도 결국에는 시장에서의 경제성을 인정 받아 소비자와 구매자들로 부터 구매하게 만드는 힘이 곧 기술이 기후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결정적인 조건이 된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기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각종 서비스와 기술들의 가격 경쟁력과 경제성을 가질 때 새로운 마켓을 창출 할 수 있게 되고 이러한 거래와 소비가 일어나면서 마켓은 결국에 경제 섹터로 까지 급부상하게 될 것이다.

적어도 향후 10년의 핵심 키워드는 인플레이션이다

향후 10년 인플레이션이 일어날수 밖에 없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첫째, 미중 패권 전쟁으로 인한 제조업 공급망의 분절과 중국의 저렴한 노동을 더이상 제조업 생산에 이용할 수 없게된 것이 인플레이션이 생긴 그 첫번째 이유다. 둘째, 미중 패권 전쟁으로 인한 국가 안보관련 혁신 기술에 대한 정부의 집중 보조금을 지급하는 상황에서 특정 섹터에서의 투자와 고용 증대는 결국 시장의 인플레이션을 불러올 수 있고 현재 인공지능을 운용하기 위한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각종 비용 및 에너지 비용은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기를 비롯한 에너지 비용가격이 높아지기 시작했고 이는 결국 제조업 생산단가의 상승과 물가를 자극 시켜 인플레이션이 오랫동안 지속될 수 밖에 없는 거시경제적인 상황이 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인공지능 서버를 운용하기 위한 데이터 센터에 들어가는 전기에너지 수요의 급증과 휴먼노이드 로봇의 에너지 수요등 많은 미래산업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된 에너지 수요로 인해 에너지 가격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상황에서 기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부분의 기술들은 기본적으로 에너지 생산 단가나 운용 비용이 높은 편에 속해 있다. 다시 말해 기후문제 해결은 위한 친환경 에너지 및 각종 에너지 인프라 그리고 배터리 기술의 단가가 시장에서 높게 측정될 가능성이 높게 되고 인플레이션이 높은 상태에서 기후관련 혁신 기술의 가격 경쟁력은 낮을 수 밖에 없고 이런 상황이라면 소비자들에게 외면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결국 혁신적인 기술이라 시장에 내놓았지만 생산단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기후관련 혁신 기술들은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에 밀려 시장에서 서서히 외면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기후관련 기술에 투자한다면 이것만 생각하자

결론부터 애기하자면 기후문제 해결을 위한 투자를 한다면 관련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가격 경쟁력과 경제성이 가장 핵심이다. 향후 10년 인플레이션이라는 경제 리스크에 노출될 세계 경제 상황에서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이 성공하려면 결국에는 기술이 아니라 경제성을 가진 에너지 수요와 공급망 생태계를 형성을 하는 것이 가장 최우선시 되어야 한다. 기술이 답이 아니다. 그 기술이 만들어낼 마켓과 경제섹터에 더욱 집중하여 기술이 해결하려는 문제가 어떻게 하면 하나의 경제 현상으로 까지 발전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누군가 기후문제 관련 기술 스타트업이나 기업에 투자를 한다고 한다면 단한가지를 조언드리고 싶다. 바로 기술이 만들어낼 경제성이 있는 공급망을 만들어 낼 수 있는가에 집중하라고 조언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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