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를 장기투자 한다고? 기대 수익이 충분할지는 미지수

엔화를 장기투자 한다고? 기대 수익이 충분할지는 미지수

달러당 엔화 160엔 뚫렸다. 심리적 마지노선 뚫린 것이다

연말까지는 엔화 약세가 뚜렷할 것이다. 한번 뚫린 마지노선은 이제는 저항이 아닌 지지가 될 가능성이 크고 170엔까지도 바라 봐야하는 상황에서 모 유명 유튜버의 말만 듣고 엔화 투자를 한다는 건 굉장히 위험한 투자다. 달러 투자로 70억을 벌었다는 모 유명 유튜버가 “세븐 스플릿 투자법”이라고 선전하는 영상을 본적이 있다. 하지만 20번 100번 분할 매수를 한들 엔화 약세 추세가 바뀌지 않는 이상 당신의 투자는 계속 마이너스일 것이기 때문이다. 끝까지 버티면 된다고? 투자라는 것은 기회 비용이라는 것이 있다. 당신의 투자가 엔화에 묶여서 계속 마이너스일 때 테슬라 주가는 날라가고 있지 않은가? 한마디로 밑빠진 장독에 계속 물 붇기 식이다. 혹자는 물어볼 수 있다. 워렌버핏은 일본시장에 투자하지 않았느냐라고? 여기서 워렌버핏의 천재성이 들어난다. 버핏이 일본에 투자할 땐 엔화로 환전해서 일본주식을 산것이 아닌 현지에서 일본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저금리에 조달하고 이를 이용해 일본 5대 상사에 투자한 것이다. 즉 환차손을 입을 일이 없다는 뜻이다. 역으로 얘기하자면 워렌버핏은 엔화 약세에 배팅한 것이나 다름없다. 장기적 관점에서 엔화 강세가 될 것을 예측 했다면 엔화로 직접 환전해서 투자를 했을 것인데 현지 자금을 일본 채권으로 조달했다는 뜻은 물론 금리 레벨이 낮은 이유도 있지만 엔화 약세에 장기 배팅을 한 것이나 다름없다. 버핏을 알아가다 보면 소름 돋는 일이 너무 많다. 그분의 천재성에서 배울점이 너무 많다.

엔화를 산다는 건 엔화 강세를 기다린다는 뜻인데...과연

엔화 강세가 된다는 뜻은 일본 수출 경쟁력이 떨어 진다는 뜻이다. 과연 일본 정부가 그런 선택을 할지는 미지수이다. 엔화 강세가 되면 수입물가는 안정화 되고 인플레이션도 어느 정도 한풀 꺾일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엔화 강세를 만들 트리거가 무엇인가가 중요하다. 현재로선 일본 중앙 은행이 기준 금리를 올리는 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되면 미국채를 들고 있는 일본 기관들의 자금이 일본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커서 미국이 원치 않는 방법이다. 일본 기관들이 미국채를 매도시 미국채 가격 폭락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결정적으로 일본정부는 부채가 심각하다.(GDP대비 250%육박한다) 일본 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렸다간 부채 이자 쓰나미가 올수도 있다. 그렇다면 달러가 강세에서 약세로 돌아 나가서 상대적으로 엔화가 강세가 되는 시나리오를 그려 볼 수 있다. 이는 미국 기준금리를 내려야 가능한 일이다. 그런데 미국 기준금리는 필자가 보기엔 예전 저금리 같이 시원하게 0-1%사이로 가는 일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인다. 천문학적인 미정부의 재정적자가 가리키고 있듯이 미국은 미국채를 천문학적으로 찍을 일만 남은 상황이다 보니 금리를 낮은 수준까지 내릴 일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극적인 시나리오는 1985년 플라자합의 같은 달러 약세를 만들기 위해 세계적으로 합의를 보는 일이다. 즉 일본 엔화가 강세가 될 수 있는 첫번째 및 두번째 시나리오 중 두 가지 모두 향후 5년 안에는 일어날 확률이 낮고 세번째 시나리오인 플라자 합의같은 협약이 과연 지금 시기에 일어날 수 있느냐의 문제인데... 이런 희박한 확률에 엔화 투자를 한다는 건 굉장히 위험한 투자가 될 수 있다.

엔화를 사서 미국채 장기채 사는 투자가 가장 위험

엔화 가치가 장기적 트렌드에서 엔화 약세일 확률이 높은 상황에서 엔화를 사서 일본에 상장된 미국채 장기물을 투자하는 것은 최악의 투자법이다. 엔화 가치 하락에 미국은 미국채 공급을 향후 늘릴 계획이므로 미국채 장기물에 투자하신 분들은 국채 가격하락 이라는 폭탄을 계속 가져 갈 수 밖에 없는 투자법이다. 한마디로 엔화가치 하락이라는 첫번째 폭탄을 맞게 되고 미국채 가격 하락이라는 두번째 폭탄을 맞게 되는 최악의 투자 조언이다. 사실 환율과 금리에 연동되는 투자 자산들은 사실 전문 투자자들도 하기 힘든 영역인데 이런 투자법을 일반 개인 투자자들에게 100% 잃지 않는 투자라고 광고하듯 알려주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는 물음표다. 귀신도 모른다는 환율 당신이 맞출 수 있을까? 거시경제와 정치적 역학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까지 확인해야 환율이 보일 텐데 일반 개인투자자들이 엔화투자에서 만족스러운 수익을 거둘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수퍼엔저에 저가 물타기만 하다 원치 않는 장기 투자하다 보면 다른 더 좋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비용을 날리는 일이 일어 날 수도 있다.

필자가 추가적으로 외화 스플릿매매에 대해 알아보니 물타기식 매매가 아닌 매매 자체를 아에 10회내지 20회로 분할 및 분리해서 초단기 단타 형식으로 수익을 내는 매매라고 한다. 그런데 10회로 나누든 20회로 나누든 전체 투자금액의 평단가가 존재한다는 점과 초단기 단타 매매로 횟수를 늘리다 보면 매매단가가 물릴 경우가 반드시 존재 한다. 매매 횟수를 극도로 초단기를 보고 해야 한다는 점은 하루 종일 외화 차트만 보고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이런 매매는 외화 환율이 상방과 하방이 닫혀 있을 경우에나 수익이 그나마 날수 있다. 지금처럼 지정학적으로 긴장감이 고조가 되는 시점에서는 환율이 어디로 튈지...변동성 측면에서 변수가 너무 많은 투자 기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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