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최대 리스크는 일론 머스크다
노르웨이 국부펀드 머스크 $56B 보상패키지 반대표 들다
필자는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량이 하락 했을 때 테슬라 주식을 매입하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었다. 중국 BYD 전기차의 저가 차량 공습을 이겨 내지 못하고 영업 이익률이 두 자리에서 한 자리로 바뀔 때 필자는 저가로 바닥을 잡을 생각이었다. 하지만...문제는 일론 머스크의 천문학적인 보상 스톡 옵션 패키지에 대한 반대 기류가 이사회에 흐르고 있다는 뉴스를 접한 뒤 테슬라 주식 매입을 뒤로 미루고 있다. 그 이유는 우선 머스크의 입장에서는 테슬라 전체 지분의 25% 이상을 가지고 자율 주행차 개발과 LLM 개발 및 로보틱스를 시장에 출시해서 테슬라의 성장을 만들고 싶어 했다. 하지만 이사회와 소액 주주들은 머스크의 보상이 과도하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반대표를 던졌다. 문제는 이런 일이 있은 후 머스크가 엔비디아에 주문한 인공지능 칩의 배송을 테슬라가 아니 비상장 회사인 xAI로 주문한 기사를 보고 필자의 마음이 바뀌기 시작을 했다. 만약 머스크가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및 LLM 개발에 대한 모든 역량을 테슬라가 아닌 xAI 비상장회사로 돌릴 경우 테슬라 주가는 성장 동력을 잃을 수 밖에 없다. 이런 이유에서 테슬라 주식의 최대 리스크는 일론 머스크라고 생각을 한다.
모든 기업이 로봇을 개발 하지만 테슬라가 가진 최대 장점은 이것이다
테슬라는 전기차를 대량 생산을 통해 수익성을 만들어 낸 제조업 경험이 있다. 이는 그 어떤 다른 로봇 회사들과는 차별성을 가진다. 아무리 로봇을 개발을 해도 대량 생산으로 만들어 수익성을 만들어 내지 못한다면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장을 할수 없다. 유일한 테슬라 로봇의 적은 중국 로봇 기업 뿐일 것이다. 중국 제조업의 공급망은 촘촘하고 풍부하고 저렴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로봇, 2차전지 및 각종 공산품 시장을 현재 휩쓸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 유럽 각국 정상들은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를 100%를 물리겠다는 등의 정책을 사용해서 자국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방어 하고 있지만 어려운 싸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고물가로 고통 받는 세계 모든 소비자들은 저가 제품을 보면 살 수 밖에 없는 것이 기정 사실화 되어가고 있다. 필자는 테슬라의 성장성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이사회가 머스크와 척을 질 경우 테슬라의 성장은 정체될 수도 있다고 필자는 생각을 한다. 머스크도 사람인지라 자신의 이익이 최대로 보장 되는 결정과 선택을 할 수 밖에 없고 머스크 자신도 인공지능과 로봇이 미래의 먹거리임을 이미 알고 있고 테슬라에서 충분히 보상 받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을 한다면 배임을 저지르지 않는 범위 안에서 또 다른 회사(X, xAI) 등에 집중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는 테슬라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최대 리스크가 될 것이다. 모두가 테슬라가 미래에 로봇과 인공지능을 결합하여 이를 대량생산에 성공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지만 현실은 또 다른 문제에 봉착하고 있다.
테슬라 최대 자산은 일론머스크다
일론 머스크가 대표로서 실적이 형편 없다면 보상 패키지 프로그램을 반대 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보상 패키지 프로그램에 찬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에 마음이 떠나는 순간(그럴 일은 없겠지만...) 테슬라 주식은 빈 껍데기일 뿐이다. 필자는 회사를 경영함에 있어 인재에 투자하고 보상하는 일에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그 인재가 회사의 운명까지 좌지우지 하고 있다면 모든 것을 쏟아 부을 정도의 보상은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면 당신들은 일론머스크가 없는 껍데기 테슬라 주식을 평생 가지고 살아야 할 것이다. 부디 소탐대실 하지 않는 테슬라 이사회가 되길 바라며 필자는 테슬라 투자에 대한 결정을 잠시 유보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