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미국 빅테크 회사에 투자할 때가 아니다
곧 미국채 1800억불 발행된다. 누가 받아 줄가?
3 – 4년 전부터 엔비디아 투자를 애기해온 필자로서 지금부터는 인공지능 기술 회사들의 투자에 조심스럽게 접근 해야 할 시기가 곧 올 것이다. 올 해 2024년 5월 29일 부터 미국 재무부는 미국채 buyback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 할 것이고 바이든 재선을 위해 막대한 현금을 시장에 풀 것이다. 여기에 미 연준 까지 장단을 맞쳐주면 기준 금리를 조금이나마 내릴 수도 있다.(필자는 기준금리 동결에 무게를 더 실고 있다) 게다가 미국 행정부는 현재 1800억불 분량의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지만 중국은 미국채를 매도하고 있고 일본은 자국내 조심스럽게 올라오고 있는 인플레이션과 엔화약세로 인해 미국채를 사줄 여력이 없어 보인다. 이렇게 되면 시장이 풀릴 미국채의 공급과잉으로 국채 가격은 폭락하고 국채 수익률은 폭등할 것이 분명하다. 이런 상황에서 10년물과 20년물의 장기물 수익률이 고공 행진할 경우(JP Morgan, 제이미 다이먼 회장의 말대로 10년물 8%까지 간다면 주가 고공 행진은 끝이다) 미국 빅테크 주식들의 장기 할인률이 증가할 것이 분명하고 이로 인해 엔비디아를 비롯한 나스닥 기술주들의 조정이 시작될 수도 있다. 현재 언론에서 엔비디아에 투자를 지금 해도 되냐? 더가냐? 등의 기사를 쏟아 내고 있다. 필자의 의견은 엔비디아 주식 상승의 업사이드가 많이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엔비디아는 현재 10대 1로 액면분할(10 for 1 stock split) 까지 할 예정이어서 시장에 풀리는 주식수가 급증할 것이 분명하고 이로인해 액면분할로 가격 접근성이 커지므로 거래량은 증가할 수 있겠지만 주식수의 증가 대비 압도적인 어닝이 나와 주지 않는 이상 EPS의 감소는 불가피하며 이에 따라 주가가 예전 만큼 힘을 받고 올라가기가 어려울 것이 분명하다. 한마디로 무거운 주식이 된 것이다. 필자가 여러분들이라면 먹을 만큼 먹은 엔비디아 매도할 것이다.
진짜 알짜배기 인공지능 회사는 상장되어 있지 않다. 진짜 게임은 4 – 5년 후 부터다
나스닥에 상장 되어 있는 인공지능 관련 회사중 엔비디아, 팔란티어 및 빅테크 7 기업들을 제외하고는 딱히 인공지능 기술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기업이 보이지 않는다. 그 이유는 신기술을 만들고 있는 대부분의 회사들이 비상장으로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4 – 5년 안으로 이들 회사들이 나스닥에 상장할 것이 분명 하다. 필자는 그때 까지 인공지능 관련 투자를 미룰 생각이고 미재무부의 움직임을 보면서 미국 정부의 천문학적인 부채와 국채 발행과 그 수익률을 보면서 기술주 투자를 이어갈 생각이다. 현재로선 기술주 투자를 하는 건 굉장히 위험한 시기가 곧 올 것으로 보고 있다. 필자가 여러분들이라면 올 해 11월 미 대선 결과를 보고 공화당, 민주당중 어느당이 집권 할 지를 보면서 추후 투자 전략을 세워 나가는 것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특히 엔비디아의 3년전 부터 투자를 하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지금 들어가지 마시라고 조언 드리고 싶다. 지금의 엔비디아 주가는 3년전부터 들고 계신 투자자들의 몫 이라 생각한다. FOMO에 휩쌓이지 마시고 미국채 3개월물에 5% 주는 곧에 현금을 파킹하는 것도 좋은 투자전략으로 보고 있다.
현재 미국 주식 시장은 미정부가 돈을 풀어 돈으로 끌어 올리는 장세다
올해는 미대선이 있는 해다. 분명 막대한 양의 달러를 시장에 풀 것이 기대가 되기 때문에 주식 시장이 쉽게 꺽일 것으로 보지 않는다. 문제는 11월 대선이 끝난 이후다. 언제나 그렇듯 막대한 재정과 통화를 시장에 풀게 되면 인플레이션이라는 후폭풍이 오게 되고 진짜 주식 시장의 게임은 미 대선이 끝난 후 부터 다. 현재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전역에 존재하는 노후한 전력 및 전선 그리드들을 모두 교체할 것으로 발표를 했다. 이 막대한 인프라 공사를 위해서는 또 다시 미국채를 찍어야 할 것이고 이는 국채 시장을 흔드는 중요한 변수들이 될 것이다. 또한 지금까지 미재무부는 1 – 2년 단기국채 위주로 발행을 해왔지만 분명 이 물량들을 20 – 30년물 국채로 롤오버 시키고 싶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일정 이상의 기준금리 인하를 할 수 밖에 없는 시점이 올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미재무부의 미국채 이자가 천문학적인 수준에서 결코 기준금리가 높은 상황에서 20 – 30년물 미국채를 많이 발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앞으로 10년 기준금리 쉽게 0%로 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가 되고 미중 패권전쟁과 관세를 이용한 무역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현시점에서 인플레이션과 공산품 제조단가의 상승은 필연적이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기준 금리를 올리는 방법밖에 없지만 이를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고통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시점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필자가 현시점에서 걱정하는 부분은 미대선 전에 막대한 양의 달러를 풀고 기준금리를 일정부분 내렸다가 후폭풍으로 인플레이션 피크가 상승할 경우이다. 이렇게 되면 국채 수익률 상승하게 되고 국채 시장 가격은 폭락할 수 도 있는 시점이 올 수도 있다. 이런 측면에서 현시점에서 엔비디아 같은 기술주에 투자하는 것은 굉장한 위험한 시점이 곧 올 것으로 보고 있다.
- 인공지능 fomo에 휩싸여 무리한 투자는 하지말자.
-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현금을 지키자, 특히 달러를 벌자
- 인플레이션이 치솟고 기준금리가 고공행진 했던 과거 데이터를 백테스팅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비트코인, 원자재, 농산물, 금, 구리 은 등의 commodity가 투자로서 유효할 것으로 필자는 보고 있다.
필자가 유일하게 들고 있는 미국 빅테크는 애플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