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폴레 기업이 인공지능 기업들에게 전하는 편지

인공지능 산업이 혼돈의 시기를 겪을수 밖에 없는 세가지 이유는 다음과 같다

1.인프라에 들어가는 천문학적 비용
2.비용대비 월등하지 못한 효용
3.결정적으로 인공지능 서비스 공급대비 낮은 수요

사이클이 존재하는 기술의 발전

모든 기술적 퀀텀 점프는 언제나 도입기 상승기 버블폭락기 안정적 상승기를 거치게 된다. 필자가 보기엔 지금의 인공지능은 도입기를 거쳐 상승기로 가는 전단계이거나 이미 상승기 고점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크다. 너두 나도 투자금을 받아 인공지능 사업을 하려는 사람은 많지만 정작 돈버는 기업는 엔비디아 뿐이다. 그럴수 밖에 없는 것이 초기 인공지능 인프라에 투자를 하려면 엔비디아 칩이 필요할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인공지능 사업의 수요가 검증되지 않았다. 모든 사업이 그렇듯 수요가 검증이 되지 않은 사업은 돈의 힘으로 밀어 올릴수 있지만 그또한 언젠가 한계를 가질 것이다. 거시경제의 이유든 돈의 유동성과 힘이 떨어질때가 되면 속절없이 무리하게 투자된 인공지능 기업들이 문을 닫기 시작하고 다른 사업부에서 벌어들이는 현금이 충분한 기업과 수요와 수익성을 증명한 회사만이 살아남아 이 모든 시장을 다 먹어 치울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굳이 인공지능 사업을 해야겠다면 한가지만 기억하자. 미친듯이 비용줄여라. 비용은 생각하지 않고 정신없이 인공지능 인프라에 투자했다간 비용감당 못할 순간이 올것이다. 과소투자가 과대투자보다 위험하다라는 것도 맞지만 그말을 할수 있는 회사는 오직 회사 계좌에 풍부한것을 넘어 현금이 넘쳐나는 회사뿐일 것이다. 모든 회사가 이런 투자 전략으로 경영했다가 수요가 꺾이는 순간 당신 비즈니스는 휘청할수 있다. 이런 투자를 할수 있는 회사는 미국 빅테크 밖에 없다.

16년전부터 필자가 사랑한 치폴레가 주는 교훈

필자는 16년전 부터 치폴레를 좋아하고 즐겨 먹었다. 그런 회사가 18년간 주식이 대략 6000%상승했다 기업가치만 80조가 넘는다 웬만한 코스피 기업보다 큰회사다. 게다가 2023년 기준 대략 $9.9B매출과 $1.5B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여전히 승승장구하고 있는 F&B시장에서의 고래로 성장했다. 갑자기 필자가 인공지능 사업에 애기하다가 뜬금없이 치폴레 기업을 애기하는건 기업이 성장하는데 중요한건 최신기술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치폴레는 원재료 구매부터 음식을 만드는 시스템을 효율화 시켜 비용을 줄이고 식당의 회전률을 높여 대략 매출 12조원에 영업이익 2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수치는 한국의 네이버 매출과 영업이익과 비슷하다. 하지만 기업가치는 치폴레가 대략 3배 더크다. 누구나 선망하는 최첨단 인공지능 기술 없이도 멕시코 음식 하나가지고 네이버보다 더 큰회사로 성장했다. 이것이 인공지능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주는 교훈은 기업은 초기에는 기술의 가치로 기업가치로 평가 받지만 성숙한 단계로 성장했을 땐 결국에는 현금흐름으로 평가 받을수 밖에 없다. 수익이 없어도 기업가치를 인정받을수 있는 유일한 기간은 초기 스타트업 시기 뿐이다.

치폴레가 인공지능 기업에 전하는 세가지 메시지

1.미친듯이 비용을 줄여라
2.제품의 효용을 높여라
3.공급대비 미친듯한 수요를 창출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