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점에서 미대선을 바라보는 세가지 눈
첫째, 기준금리 내릴시 그 유동성이 어디로 갈 것인가?
지금 부터는 기준 금리를 내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준금리를 내려서 풀린 유동성이 과연 어디로 흘러 들어 갈 것인가이다. 파월 연준 의장으로서는 고민이 많을 듯 하다. 원칙적으로 경제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되지만 현 시점에서는 과연 기준 금리를 내리는 것이 공화당에 유리할 것인지 민주당에 유리할 것인지에 대한 정치적 판단이 그 무엇 보다 중요한 시점이 되고 있다. 자칫 기준금리를 내려 유동성이 풀렸는데 공화당이 유리한 쪽으로 흘러 간다면 돌이킬 수 없는 정책 결정이 되고 말 것이다. 필자가 보기엔 트럼프와 파월 사이에는 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는 점에서 기준금리를 내리는 결정은 정치적일 수 밖에 없는 시점이다.
둘째, 시장의 유동성이 비트코인으로 가고 있다
현재 트럼프가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우호적인 발언을 한 이후 비트코인 시장은 주말 부터 꾸준히 상승 하며 7만불을 넘을 수 있을지를 테스트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상승을 역으로 해석 하자면 미국 유권자중 크립토 업계에 있는 사람들은 트럼프를 강하게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가 대통령이 될 것을 강하게 지지하고 그 지지를 비트코인 매수로 표현하고 있다고 본다. 즉 시장 유동성이 비트코인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는 것은 트럼프의 정책과 방향성에 대중들이 지지를 보내고 있다는 증거다.
셋째, 바이든 행정부의 최악의 실패는 샌프란시스코 슬럼화
한 때 샌프란시스코를 사랑했던 필자로서는 유튜브로 본 현지 상황은 그야 말로 처참 그자체였다. 길거리에는 노숙자들로 가득하고 마약을 거래하는 것은 부지기수이고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상점들은 강도 당하기 일수인 샌프란시스코는 그야 말로 끝장난 도시가 되어 버렸다. 이러한 경제적 어려움을 지적함으로 인해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를 가지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유권자들의 표를 얻는 것도 하나의 전략으로 보인다. 소수인종과 차별 받는 사람들을 위한 정당을 표방하는 민주당이 바이든 행정부에 들어서면서 주정부의 잘못된 정책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샌프란시스코를 세계의 IT 중심지에서 지금은 노숙자들과 마약상들이 가득한 도시로 만들었다는 점을 봤을 때 분명 정책적인 실책이 있다고 본다.
추가로 JD 밴스의 “자식없는 여자...캣레이디”라는 표현은 조금은 감정적인 공격으로 들릴 수 있지만 사실 그 안에 들어 있는 메시지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눈만 있다면 그는 틀린말을 하지 않았다. 현재 바이든 행정부는 부족한 제조업및 서비스의 노동력을 멕시코등의 이민자들로 채우고 있다. 현재 미국의 2021년 기준의 출산률은 1.6대에 머물고 있다. 자국의 경제 인구를 내국인들의 출산 장려로 만들어 내지 못하고 이민자로만 의지해서 경제를 운영 한다면 분명 사회적 비용 지출이 늘어나거나 그 한계가 곧 들어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