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대통령이 당선 될 경우 일어날 수 있는 변화
트럼프가 가져올 고금리 고물가 시대
트럼프가 당선이 될 경우 지금 보다 글로벌 경제가 분절 될 가능성이 크다. 자국 보호 무역 주의가 강하게 대두 될 것이고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들은 해당 수출 지역에 생산 기지가 없을 경우 높은 관세를 물어야 한다. 또한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지역에 방위비 분담금을 더 크게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이로 인해 해당 정부에 재정적인 압박이 가해 질 것으로 보인다. 재정적자의 나라이거나 세수를 충분히 걷지 못하는 나라일 경우 이러한 방위비 분담금은 부담이 될 것이고 그나마 대외 신뢰도가 높은 나라들은 국채를 발행해서 부족한 세수를 매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하여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은 각국 나라에 관세장벽을 세울 것으로 보이는 트럼프의 정책을 봤을 때 세계 인플레이션은 지금 보다 더 심화 될 것으로 본다. 러스트 벨트의 제조업 기반을 두고 있는 유권자들의 표를 생각해서 미국이 가지고 있는 제조업 기반을 둔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을 가지게 하기 위해 미국 내에 해외 수입품들의 관세를 높게 측정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세계가 분절화 되고 관세장벽으로 자유로운 무역들이 막히게 되면 제품 단가의 상승은 불가피하고 이는 소비자 가격 상승으로 연결 될 수 밖에 없다. 고금리로 소비자들의 지갑은 이미 얇아질 때로 얇아진 상황에서 소비제품을 만들고 있는 기업들은 고민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시점이다.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트럼프가 당선이 될 경우 인플레이션은 심각한 수준으로 바뀔 수 있으며 투자자 여러분들의 구매력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디플레이션의 성격을 가진 자산(deflationary asset)에 일부 비중을 담아 투자할 것으로 조언 드린다.
미국채 및 비트코인으로의 안전 자산 쏠림 심화
트럼프의 피습 사건 이후 미국채 수익률이 일시적일 수도 있지만 우선 하락하는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역으로 애기하자면 미국채 가격이 올랐다는 뜻으로 그만큼 안전 자산인 미국채로 수요가 몰렸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민주당과 공화당중 누가 대권을 잡든 미국은 더 많은 국채를 찍어 낼 수 밖에 없다. 이 때 국채 발행 공급과 수요에 따라 미국채 수익률은 변동성이 커질 것이다. 게다가 피습 사건 이후 바로 비트코인이 반등을 시도하며 무섭게 상승중인 것을 봤을 때 친암호화폐 정책을 가지고 있는 트럼프에 대한 기대와 안전자산 선호가 같이 맞물렸을 것으로 본다. 대선 전 까지의 변수는 바로 집권당인 민주당이 기준금리를 내릴 것인지에 따라 미국채와 비트코인의 추가적인 변동성은 있을 수 있다고 본다. 필자 포트폴리오에서 미국채 장기물은 투자 제외 대상이 된지 오래 되었다. 특히 장기물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 미대선이 끝나고 새로운 행정부의 재정 정책 및 대외 정책을 봐야 겠지만 우선 트럼프가 당선이 될 경우 관세 징수와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나라에 방위비 분담금을 요구해 추가적인 세수를 늘려 재정을 견고히 할수도 있지만 과연 미국 정부의 전체 예산안을 충분히 커버할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 여전히 미국은 미국채를 찍어야 재정이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런 측면에서 미국채 장기물 보다는 단기물을 위주로 투자 하는 것이 안전할 것으로 본다.
한국 2차전지는 캐즘에 있는 것이 아니다
- 완성차업체로 부터 배터리 납품 가격 하락 압박 받을 것임
- 고금리, 고물가 시대에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 하락
- 전세계 전기차로의 전환을 만들기 위해서는 전기 에너지가 턱없이 부족...전기차 전환이 늦어 질 수 있음
- 과연 중국 저가 배터리 업체를 한국이 수익성을 가져가면서 이길 수 있을까? 물음표다.
- 핵심 광물의 공급망을 장악하고 있는 한국기업이 거의 없음. 즉 가격 결정권이 없음
트럼프가 당선이 될경우 IRA 지원금 부터 줄일 것이다. 기존 한국 배터리 기업들이 받아온 지원금이 끊긴 다면 문제는 심각해질 수 있다. 필자는 예전부터 한국 2차전지 관련 주식에 투자하지 않기를 권해 드린다고 말하고 다녔다. 그러한 이유를 간단히 정리한 것이 위의 다섯 가지 요인들이다. 만약 민주당이 아닌 공화당이 집권할 경우 일어날 고금리와 높은 인플레이션이 전기차의 시장 진입을 둔화시킬 것이다. 이미 완성차 업계에서는 전기차에서 하이브리드로 생산을 집중하고 있고 이미 하이브리드에서 매출이 급성장하는 것으로 봤을 때 전기차 판매량은 당분간 낮은 구간에서 머물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되면 한국 2차전지의 매출과 주가도 탄력을 못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 혹자는 전기차 시장의 캐즘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필자는 고금리, 고물가로 인한 수요 약화와 한국 2차전지 기업이 가지고 있는 구조적 한계로 인해 수익의 성장성이 크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 게다가 중국의 LFP 배터리를 필두로 저가 배터리 제품의 공격이 강하기에 한국 2차전지 기업들은 피를 깎는 혁신이 없다면 살아 남기 힘들 것이다. 물론 미국이 중국 배터리 업체에 대해 관세를 높여 무역 장벽을 세워주기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중국 배터리 업체의 공격을 막아내기는 쉽지 않다. 한국 2차전지 업체들의 자체 수익성을 견고히 할 수 있는 방안이 없다면 향후 주가 상승은 크게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또한 고물가, 고금리 상태가 오래 지속 될 경우 전기차 배터리 납품 가격은 하락 압박을 완성차 업체로 부터 받을 수 밖에 없고 이는 2차전지 업체들의 수익성을 갉아 먹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것이 필자가 한국 2차전지 회사를 투자 자산으로 관심을 갖지 않은 이유다.
아직도 미대선은 정해진 것은 없다. 트럼프가 될지 바이든이 될지 아니면 민주당에서 제3의 인물이 나올지 아무도 모른다. 끝까지 대선까지 지켜보면서 개인 투자자로서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유일한 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