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강한 미 고용...미국 나홀로 호황...기준 금리 인하 쉽지 않을듯
한국경제 신문 24년 6월 7일 기사를(“다시 뜨거워진 美고용…"연내 금리인하 멀어져") 인용하며 글을 시작하고자 한다
7일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5월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는 전월 대비 27만2000개 늘었다. 이는 4월 수정치인 16만5000개와 블룸버그 예상치인 18만 개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5월 일자리 증가는 의료, 공공 부문, 레저와 숙박 분야가 주도했다....평균 시간당 소득은 전월 대비 0.4%, 전년보다 4.1% 늘며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실업률은 전월 3.9%에서 0.1%포인트 증가한 4.0%를 기록하며 2022년 1월 이후 처음으로 4%대를 나타냈다. 블룸버그는 “고용시장이 활황인데도 4%대 실업률이 나오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 캠페인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 마디로 미국 경제가 강하는 뜻이다. 기준 금리를 올렸는데도 고용이 버텨준다는 이야기는 그만큼 경제의 수요가 강하다는 뜻이고 인플레이션이 쉽게 꺾이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고용이 강하면 사람들에게 수입이 들어오게 되고 소비를 하게 되므로 소비 수요가 늘어나면 인플레이션이 쉽게 꺾이지 않게 된다. 미대선을 앞두고 있는 현 시점에서 미 연준이 지금보다 높은 기준금리를 올리는 건 사실 불가능 하다. 동시에 내리는 것 또한 고용이 강하다 보니 지금으로서는 불가능 하다 보인다. 높은 기준금리의 고공행진이 당분간 오랬동안 진행 될 경우의 확률이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변수는 미 재무부 엘런 장관이다. 바이든의 재선을 위해 3분기에 역대급의 현금을 뿌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단기 국채 위주로만 발행 해왔던 미 재무부가 20년 및 30년 장기채 물량으로 롤오버 할 타이밍을 엿보고 있는 상황에서 일시적인 기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 시점이 영구적인 기준 금리 하락 추세를 말하는 것은 아닐 것으로 필자는 보고 있다. 헤럴드 경제 24년 6월 9일 일자 기사 인 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 “美연준, 올해 0∼2차례 금리인하” 인용하자면 다음과 같다.
블룸버그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이코노미스트 43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1%는 연준이 이번 회의 후 공개하는 점도표(기준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도표)를 통해 두 번의 금리 인하 신호를 보낼 것으로 전망봤다.
분명 1번 또는 2번의 일시적인 기준금리 인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인하가 기준금리 하락 추세 전환이라는 신호는 연준으로서 주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기대 인플레이션이 다시 치솟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원하는 완전한 자신들만의 반도체, 배터리 및 양자컴퓨터 및 인공지능 관련 산업의 공급망이 미국 위주로 완벽하게 짜여 질 때까지는 기준금리가 고공행진 할 가능성이 크다. 세계화 시대 중국의 저렴하고 풍부한 노동력과 제조업 시스템으로 물가 안정을 누렸지만 지금은 미중 패권전쟁 중이므로 중국을 배제한 새로운 공급망 쓰기에 미국이 집중하고 있기에 생긴 인플레이션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지금 같은 시장 상황에서 필자가 취할 투자 전략
바로 현금 비율을 늘릴 생각이다. 현금을 미국채 3개월물에 연5% 월배당으로 받는 상품으로 현금성 자산을 만들었다. 필자는 연말까지 전체 자산의 15%까지 현금성 자산을(바로 현금화 할수 있는 자산까지 포함) 끌어 올려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 해야 할 예정이고 그러한 타이밍이 조금씩 오고 있다고 본다. 현재 인공지능과 반도체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고 엔비디아를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사이의 fomo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진 자는 주식을 보유하며 상승을 즐기면 되지만 못 가진 자는 절대 상승 바람에 휩쓸려 따라 들어 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분명 엔비디아는 당분간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필자가 정확하게 모니터링하고 체크하고 싶은 것은 누가 미국 대통령이 될 것이며 어떠한 정책을 펼지가 관건이라고 생각을 한다. 미중 패권 전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급망의 분열과 재편으로 인해 불가피한 인플레이션이 진행되고 있고 막대한 부채를 국채로서 찍어내는 동시에 각국 정부는 차기 미래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보조금을 뿌리고 있는 상황이다. 즉 돈과 화폐의 유동성으로 밀어 올려지는 미국 증시다라고 한 문장으로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가 가슴속 깊이 새기고 있는 워렌 버핏의 격언
시장이 탐욕을 가질 때 조심하고 시장이 공포에 떨때 욕망을 가져라이다. 지금은 바로 인공지능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탐욕이 끌어 올려지고 있는 초입이라고 보인다. 작년만 해도 필자는 적극적으로 미국 빅테크에 투자하라고 말했지만 지금은 한발 뒤로 뺄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슬슬 시장이 과열 초입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필자는 훗날의 공포의 시간이 올 것을 대비하여 현금을 준비하는 전략을 짜고 있다. 시장이 공포에 떨면 본질적 가치는 변함 없는데 헐값에 나오는 주식이 주변에 널려 있을 것이다. 진짜 소위 올인과 몰빵을 해야할 시점은 바로 그때다. 지난 14년간 필자가 배운 투자의 가치는 기다림였다. 기다리지 못하면 준비할 수 없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때를 놓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기다리고 또 기다릴 것이다.
지금부터 체크해야 할 것
자산 가격의 상승이 소비를 자극하고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을 높이는 영향을 미친다면 미 연준으로서는 금융정책을 바꿀 수도 있다고 본다. 아마도 자산 가격의 고점은 그 시점이 되지 않을 가 조심스럽게 예측해 본다. 추가적으로 미국채 공급을 받쳐줄 수요가 충분한지 미장기국채의 기대수익률이 텀프리미엄으로 인해 상승할 여지는 없는지...이 경우 나스닥 기술주들의 할인률이 증가할 수 있고 이렇게 되면 기술주 가격 조정이 시작될 여지가 있다는 것을 항상 체크 해봐야 할 것으로 필자는 생각하고 있다. 게다가 장기국채 수익률이 상승할 경우 저금리때 국채를 매입했던 주체들의 미실현손실도 체크 해봐야 금융 내에 시스템적인 리스크가 터질 여지는 없는지도 충분히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작년에 실리콘벨리 뱅크사태를 BTFP-bank term funding program으로 겨우 막아낸 경우를 포함하여 여전히 터지지 않은 시스템적 리스크는 상존하고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