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채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미국은 크립토 산업을 키울 수 밖에 없다.

미국채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미국은 크립토 산업을 키울 수 밖에 없다.

미국은 앞으로 10년간 천문학적인 국채 발행만 남아있다

전쟁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바로 군수물자이다. 물리적인 전쟁이든 경제 전쟁이든 결국 군수 물자가 필요하고 군수 물자는 곧 돈에서 온다. 그러면 현재 미중패권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은 돈을 어디서 조달하는가? 결국 미국채 발행에서 가져온 돈이다. 현재 기준금리를 5.25%-5.5%인 상황에서 높은 국채 수익률을 바탕으로 세계의 돈을 빨아 들이고 있는 것이 미국채이다. 그렇다면 미국이 안정적이고 공격적인 전쟁을 하기 위해서는 결국 미국채의 공급을 받아주는 충분한 수요가 필요하게 된다. 하지만 과거 미국채의 1위 수요처였던 중국이 이제는 미국채를 내다팔고 있다. 결국 미국채의 천문학적인 공급을 받아줄 수요처가 줄어 가고 있다는 뜻이다. 결국 국채 공급을 받아 줄 세력이 없다보면 미국채 시장은 요동 칠 수 밖 에 없다. 수익률은 상승하고 가격은 하락하는 시나리오가 그려질 수 도 있다. 최근 1-2년 사이에 미국채 20-30년물 을 매입했던 많은 서학개미분들이 기준금리 하락에 배팅한 것에 오히려 반대 방향으로 흘러 갈 수 도 있다는 이야기다. 필자는 사실 미국채 수요 공급 문제 보다는 새롭게 미국채를 매입하는 주체들이 높은 텀프리미엄을 요구할 시나리오(베어 스티프닝-장기채 수익률이 상승하여 단기국채 수익률과의 차이가 정상화되는 경우)에 대해 유심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

요즘들어 개인에게 직접 국채를 판매 하고 있다

신기한 현상이 하나 있다. 과거 국채 거래는 기관이나 연기금 및 중앙 은행에서만 거래되던 국채가 이제는 개인도 직접 국채를 거래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어 주고 있다. 현재 미래엣셋에서 개인 국채 거래 계좌를 만들수 있고 한국의 20년 만기 국채를 넣어두면 원금이 2배가 되고 수익률을 꼬박 꼬박 받을 수 있다고 광고를 하고 있다. 이를 조금 뒤틀어 이해해보자. 즉 국가가 세수 즉 세금을 걷어 들이는 양이 충분치 않다보니 국채를 통해 세수를 메우려는 뜻이된다. 공급망의 분절화와 미중패권전쟁 사이에서 한국도 높은 금리와 인플레이션을 떠안고 있고 정부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많은 예산이 필요한데 개인에서까지 국채를 판매를 하여 그 부족분을 메우고 있다고 필자는 생각하고 있다. 미국이나 한국 국채에 대한 대외 신뢰도는 높은 상태이므로 원금을 손실 나는 일은 벌어 지지 않겠지만 투자라는 것은 기회비용도 무시못할 요소이므로 20년 만기 한국 국채에 나의 돈이 묶여 있는 것이 나은지? 아니면 다른 투자처가 더 좋은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지에 대해 면밀히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스테이블코인...미국채의 구원자가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재 미국정부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 코인 발행(USDC)과 관련 생태계를 만들려 물밑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필자가 보는 스테이블 코인은 바로 미국채에 돈이 들어가는 채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이유는… 스테이블 코인을 개인들이 투자를 하면 그 투자된 달러는 코인을 발행한 주체에게 가게 되고 이들이 안전 자산인 미국채 단기물을 현재 매입하고 있다.(현재 $80B 단기채 보유중) 이렇게 되면 스테이블 코인으로 들어온 달러가 미국채로 들어가는 효과를 가져오기에 미국으로선 중국이 미국채를 매도하는 현 상황에서 새로운 매수자와 돈을 끌어올 채널을 찾고 있는 중이다. 비트코인과 가상자산 생태계를 만들고 이 안으로 들어오는 모든 달러의 일부는 미국채에 투자가 되도록 만들수도 있다. 이것이 현재 미국이 가상자산 시장을 키울려는 궁극의 목적으로 필자는 보고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과연 국채를 매입해야 할가?

국채를 매입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본다. 단 초단기 국채 즉 3개월물 미만의 국채는 충분히 투자 매력도가 있다고 본다. 하지만 20년 이상의 국채 같은 경우 텀프리미엄까지 추가되고 앞으로 더많은 미국채 및 한국 국채도 발행 될 것이기에 지금 국채를 매입 하게 되면 가격이 폭락할 수 밖에 없다. 즉 국채 시장에 공급량이 늘어나게 되고 텀프리미엄까지 붙어 수익률이 상승하게 되면 국채 가격은 폭락하게 되어 만기가(듀레이션) 길수록 여러분들의 계좌는 더 큰 손해를 보게 된다. 더 이상 국채는 안전자산이 아니다. 앞으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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