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자산 거품 때문에 금리 못 올리는 한국은행...결국 원달러환율 폭등중
한국 금융 및 경제 상황...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
뉴스에서 보았듯이 현재 한국 부동산 자산은 거품으로 치닿고 있다. 게다가 부동산 PF의 부실 문제로 은행들은 대출금 못받게 생겼고 건설사들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건설 비용 상승으로 비용은 늘어가는데 아파트가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부분의 국민들이 부동산을 매입할 때 주택담보대출을 받아서 분양대금을 해결한다. 문제는 기준금리가 높다는데 있다. 이렇게 되면 대출 이자 비용이 치솟고 국민들의 삶은 팍팍할 수 밖에 없고 지값은 얇아지고 월급은 제자리인 상황에서 대부분의 국민들은 현재 높은 물가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에서 최근 연속으로 동결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유로화의 약세와 엔화약세의 미묘한 영향으로 인해 덩달아 원화도 급격하게 약세 즉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있는 형국이다.
연합뉴스 24년 6월 21일자 기사인 “외환당국, 국민연금 외환스와프 증액…환율상승 억제(종합)” 를 인용하자면
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의 외환스와프 거래 한도가 기존 350억달러에서 500억달러로 150억달러 증액된다. 국민연금의 '해외투자용' 달러 매입수요를, 한국은행의 외환보유액으로 대체한다는 것으로 현물환 시장의 환율 상승 요인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급기야 한국은행은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용 달러를 빌려주게 된다.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규모가 크다 보니 외환시장에 변동성을 줄 수 있다는 판단하에 내려진 결정 같다. 즉 원화 약세를 방어하기 위해 꺼내든 카드다. 즉 한국은행도 원달러환율이 상승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뜻 아니겠는가? 게다가 요즘 개인들의 해외투자도 늘어나는 추세라 달러 수요도 높아져 원달러 환율이 치솟는 작지만 무시할 수 없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원화 약세 자칫 큰 문제 불러 올수도
원화가 약세가 되면 수출 경쟁력은 좋아지지만 수입물가는 그 만큼 치솟게 되고 국민들 삶의 필수 식품 및 각종 서비스 비용들이 치솟을 수 밖에 없다. 대한민국은 대부분의 에너지를 수입하는 나라라서 환율에 따라 수입품 물가가 들석 들석 할 수 밖에 없다. 이를 방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이 사용되지만 통화스와프를 해서 수요공급을 맞추거나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 보다 올려 원화를 강세로 만들어 버리면 되는데 현재 대한민국의 부동산 자산 거품과 대출 규모가 크기에 무조건 기준금리를 올릴 수도 없는 형국이다. 반대로 부동산 PF부실 문제를 해결하거나 부동산 경기를 띄우기 위해 기준금리를 내리 지도 못한다. 내렸다가는 원화 약세에 불을 붙이는 격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즉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한국은행이다. 게다가 원달러 환율이 치솟을 경우 급기야 외국인 투자자까지 한국 시장을 떠날 수 있게 되어 그야 말로 폭탄이 터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필자보다 더 똑똑하신 박사급 전문가들이 한국은행에 포진해 있을 테니 분명 해결책을 가지고 나오시리라 생각을 한다.
필자 같은 개인 투자자들은 사실 지금 같은 경우 달러수입을 늘리는 방법 밖에 없다. 월급은 원화로 받게 되고 원화 약세가 되는 상황에서 원화 가치는 하락하고 있어서 인플레이션과 원화 약세로 인한 구매력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달러 수입을 늘리는 방법 밖에 없다. 달러로 수입을 만드니 원달러 환율이 높을 수록 원화로 전환했을 때의 가치가 늘어날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