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이 애플에는 투자 하지만 삼성전자에 투자하지 않는 세가지 이유

워렌 버핏이 애플에는 투자 하지만 삼성전자에 투자하지 않는 세가지 이유

몇 일전 애플의 WWDC 24 발표이후 필자는 고민해 보기 시작을 했다. 워렌 버핏이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의 40-50%정도의 비율로 소위 말해 애플에 몰빵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이고 우리 개인 투자자들이 워렌 버핏으로 부터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인지 고민을 하게 되었다. 게다가 버크셔 헤서웨이는 수십년전 겨우? 방직 회사로 시작을 했지만 지금은 삼성전자 보다 시가총액이 높은 회사로 성장을 하고 있다. 이 글을 읽고도 여전히 여러분들이 삼성전자에 투자하시겠다는 생각이 들지는 의문이 든다. 이러한 점들이 무엇을 의미하며 우리가 투자할 때 고려해야 할 점들을 워렌 버핏의 관점에서 배우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해서 이글을 쓰기 시작했다.

첫째, 초기 투자금을 비롯하여 지속적인 캐파 투자를 해야 살아 남는 구조

삼성전자는 기본적으로 초기 투자금이 많이 들어가는 장치 산업에 속한다. 약 30년전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을 시작한 뒤로 평택에 대규모 반도체 캠퍼스를 여전히 짓고 있고 앞으로 20년 뒤에도 똑같은 캐파 투자를 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게다가 이 캐파 투자에 대한 금액이 한 번에 끝나지 않고 무한 반복처럼 투자금이 필요 하다는 점이 워렌 버핏으로서는 삼성전자를 매력적인 회사로 느끼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투자금에 비해 대표 제품인 메모리칩은 경기 사이클에 따라 심하게 연동 되어 가격의 급등락이 심하다. 이 말인 즉 반도체 수퍼 사이클이 오면 메모리 가격이 치솟아 영업 이익률이 상승하지만 반도체 겨울이 오게 되면 영업 이익률이 곤두박질 칠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보니 복리의 마법으로 작지만 지속가능하고 장기적인 성장 곡선을 선호하는 워렌 버핏으로서는 삼성전자에 매력을 못 느꼈을 것이다. 삼성전자를 장기 투자하느니 워렌 버핏은 시즈캔디 같이 들어 가는 투자금은 적고 브랜드 및 경제적 해자를 가지면서 장기적인 복리의 마법으로 성장을 하는 기업에 더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재밌지 않은가? 삼성전자가 겨우 시즈캔디 보다 못한 투자 매력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둘째, 유형 자산의 삼성 vs 무형 자산의 애플...승자는 애플!

삼성전자는 유형자산 중심의 사업을 하지만 애플은 무형 자산 중심의 사업을 영위 한다. 삼성전자의 대부분의 투자금은 반도체 및 휴대폰 제조 설비 장치 공장을 설립하는데 들어간다. 하지만 애플의 투자금은 대부분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팹리스 설계 및 디자인 그리고 R&D에 들어간다. 삼성전자의 대부분의 자산이 공장 부지 부동산과 공장 설비 기계로 잡혀 있지만 애플은 대부분의 자산이 무형자산인 소프트웨어와 컨텐츠 및 브랜드 및 디자인으로 잡혀있다. 기본적으로 유형 자산인 공장에는 무한한 투자금이 들어 가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에는 개발자 인건비외 컴퓨터 및 서버 비용 외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즉 투자대비 수익성이 애플이 더 높다는 점이다. 이것이 바로 워렌 버핏이 애플에는 투자하지만 삼성전자에는 투자하지 않는 두 번째 이유다.

셋째, 워렌 버핏은 회장 한 사람의 영향력이 강한 기업은 피한다

재벌가 회장 한 명의 입김이 너무 강하다 보면 회장이 역대급 인재라면 회사가 성장을 하지만 회장이 실수를 하면 회사가 휘청 거릴 확률이 크다. 이건희 회장 시대와 이재용 회장의 시대의 삼성의 성장성을 비교 해보면 바로 알 수 있다. 그에 비해 애플은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기업이다. 한 명의 천재 리더십을 가지고 있었던 스티브 잡스 이후 팀쿡이라는 뛰어난 전문 경영자로의 변환을 성공적으로 마친 애플이라는 기업을 봤을 때 워렌 버핏으로서는 투자 매력을 느꼈을 가능성이 크다. 한 명의 천재의 역량이 모든 것을 좌우 했던 잡스 시대에는 애플에 관심이 없다가 팀쿡이후에는 경영 시스템을 바탕으로 움직이는 애플에 투자 매력을 느꼈을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의 부정 불법 상속 문제를 보더라도 워렌 버핏은 한명의 재벌 회장의 이익 만을 위해 움직이는 기업을 향해서는 경멸을 표할 정도로 투자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워렌 버핏은 대표 한 명이 가지는 리스크와 부정적 영향력이 클수록 투자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필자는 알고 있다. 이것이 워렌 버핏이 삼성전자에 투자 하지 않는 세번째 이유이다.

삼성이 망하지 않는다? 노키아도 망하기전 까진 그렇게 생각했다

노키아의 전성기때 그 누가 노키아가 망할 것으로 생각했을까? 블랙베리가 시장에서 대히트를 칠 때 그 누가 블랙베리의 퇴보를 예측했을까? 필자가 보기엔 삼성전자가 다시 살아나기 위한 골든타임은 앞으로 2-3년이라고 본다. 앞으로 2-3년안에 인공지능 칩 제조시장에서 승기를 잡지 못하면 모바일 시대 혁신을 하지 못했던 노키아, 블랙베리 같이 삼성전자도 퇴보할 수도 있다고 본다. 2030년도에 시스템 반도체 1위를 공언했던 삼성...그런 상황에서 TSMC는 엔비디아를 등에 업고 60%가 넘는 점율을 기록하는 반면 삼성은 11%대 오히려 퇴보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미국도 반도체 제조에 뛰어들었다. 인텔은 2030년까지 파운드리 2위 삼성을 제치겠다고 공언한 상황이고 미국 정부는 자국 회사인 인텔에 천문한적인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고 최첨단 EUV기계도 ASML로 부터 인텔에 몰아주거나 먼저 테스트 할 수 있게 만들어 주고 있다. 일본은 TSMC와 손잡고 미국과 함께 반도체 제조 공급망을 장악하려는 지정학적인 상황에서 과연 삼성이 살아 남을 공간이 있을 런지는 엄중하게 현 시점에 대해 점검을 해봐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불패? IT업계에서는 기술을 혁신하지 못하면 그 누구도 망하지 않는다고 장담하지 못한다. 노키아가 그랬고 블랙베리가 그랬다. 1985년 플라자 합의 이후로 멸망의 길을 걸은 것이 일본 반도체 업계였다. 그때 치고 올라온 기업이 바로 삼성이다. 필자는 현 시점이 1985년 플라자 합의 만큼이나 중요한 지정학적 시점이 오고 있다고 본다.

재벌은 망하지 않을 수 있지만 기업은 망할 수 있다. 재벌은 자녀에게 삼성을 물려 주지 않고 다른 더 소중한 것을 물려 주어 대를 이어 부를 축적하기 때문이다. 가장 소중한 것을 물려 주는 것이 부모의 마음인 것을... 재벌이 자녀에게 삼성을 물려 주지 않는 다는 것은 다른 더 소중한 것이 있다는 뜻 아니겠는가?

필자도 삼성전자에 투자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6월 13일에 필자는 삼프로 TV에서 방영한 “삼성전자의 위기론의 실체-서영민 기자” 와 KBS 서영민 기자가 제작한 KBS 시사 프로그램인 “삼성의 잃어버린 10년”이라는 프로그램을 유튜브로 통해 다시 보게 되었다. 이 유튜브는 현재 100만명 뷰수를 기록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 애기는 삼성전자에 투자를 하고 여전히 7-8만원 주가에서 정체 되어 있는 삼성전자 주가에 힘들어 하는 개인 투자자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필자가 생각할 때 워렌 버핏이 삼성전자에 투자하지 않는 세가지 이유가 현재 삼성전자가 10년째 성장이 정체되어 있고 반도체 업계에서 세계적인 리더십을 대만 TSMC와 엔비디아에 빼앗긴 것도 위의 세가지 이유와 무관 하지 않다고 본다. 더 뼈아픈 것은 갤럭시 프리미엄 모델의 AP를 TSMC와 퀄컴이 제조 설계한 칩을 쓰고 있는 삼성전자의 현 상태라는 점이다.

출처 삼프로TV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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